보고나면 힘이 샘솟는 영화 6선♡
1. 홀랜드 오퍼스
( 1995 )
주어진 길을, 우선 걸어가 본다.
존 레논과 스티비 원더 등 극 중을 수놓는 수많은 훌륭한 명곡과, 시종일관 부드러움으로 둘러싸인 매력적인 영화.
작곡가를 꿈꾸며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학교 음악 교사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삶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년을 맞아 교직을 은퇴하는 주인공에게 생각지도 못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등장.
클라리넷 악기를 잘 불지 못했던 학생의 말이, 강하게 가슴을 울린다.
필자는 주인공과 같은 삶이 풍요롭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원하지 않아도, 의미와 역할을 찾아 내려고 하는 것으로써, 자신 밖에 걸을 수 없는 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 결과는 몇십년 동안 계속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고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어깨의 힘을 빼고, 조용히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싶을 때 같이 동행해주는 영화이다.
2. 베이브
( 1995 )
정해진 레일을 벗어난 아기 돼지의 미래는?
"베이브"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아기 돼지이다.
마치 그림책과 같은 예쁜 편집으로, 이야기하는 동물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그래서 마음의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
수확 축제의 경품으로 아기 돼지 베이브를 거둔 농장에는 개, 고양이, 말, 양, 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인간 사회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암묵적인 룰이 존재하고 있다.
이 작품에 담긴 감독의 메시지는 운명과 상식을 깨는 삶의 소중함일 것이다.
어릴 적에 보고나서도 계속 마음에 남아 있고, 아이가 있는 사람은 꼭 함께 감상했으면 하는 작품.
3. 플래시 댄스
( 1983 )
그 심플한 매력이 빛나다!
'플래시 댄스'는 그 여운에 오랫동안 잠기고 싶어지는 영화이다.
밤낮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는 소녀의 꿈은 프로 댄서로 성공하는 것.
연애, 우정, 좌절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도 꿈을 추구하는 한결같은 모습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빛나고 있다.
어른이 되고나서는, 심플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야기 사이에는 춤과 음악이 가득하기 때문에 1시간 반 동안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명곡 Flashdance ... What a Feeling 곡이 흐르는 오디션 장면은 눈 깜빡임조차도 아까울만큼 압권이다.
4. 아메리칸 셰프
( 2014 )
맛있는 인생은 포기한다면 결코 맛볼 수 없다.
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좋은 의미로서 기대를 배반한 것이 '아메리칸 셰프'이다.
맛있는 요리를 메인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재밌고 신나는 줄거리에 점점 빠져들어간다.
일류 레스토랑의 총 주방장인 주인공은 실업을 경험한후 다시 한번 일어선다.
푸드 트럭에서 쿠바 샌드위치를 판매하면서 여행을 하는 드라마가 따뜻한 느낌으로 그려지고 있다.
손에 들고 있던 것들을 모두 잃어버려도 주인공에게 남아 있는 것은?
그것은 바로 요리에 대한 열정.
자신의 원점으로 되돌아가 다시 처음부터 해나가는 모습은 절로 마음도 상쾌해진다.
5. 시스터 액트
( 1992 )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재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작 중의 명작으로 알고 있어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영화 시스터 액트.
미국 영화다운 다소 오버스러운 전개이지만, 몇 번을 다시 봐도 웃음과 감동이 동시에 밀려온다.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살인 사건을 목격한 일로 인해 졸지에 갱 조직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처지가 된 초라한 나이트 클럽 가수.
경찰에 보호된 후, 수도원에 피신하게 되는데, 딱딱한 분위기를 정말 싫어하는데다 성가대의 리더를 맡게된 처지.
게다가 이 성가대 단원들이 너무나 진지한데다 심각한 가창력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스스로 자신의 단단한 껍질을 깨부수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하나의 목표로 향해가는 등장 인물들의 변화 과정이 이 영화의 중요한 볼거리이다.
자신과는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때야말로 새로운 문을 여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6. 행복을 찾아서
( 2006 )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가가서 쟁취하는 것.
어느 날 자신이 거리의 노숙자가 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가진 돈과 집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모두 잃어버리고 어린 아들을 혼자 키우면서 홈리스에서 억만 장자가 된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에서 탄생한 이야기.
배우 윌 스미스가 연기한 크리스의 아들 역할은 친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연기한 것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필사적이라는 단어는 바로 그와 같은 사람을 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의 놓인 처지를 한탄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맞서는 불굴의 강한 정신이 요구된다.
그렇지만 자신을 믿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타당한 근거도 필요하다.
또한 해당 영화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크리스 가드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성공을 거둔 후, 노숙자로 지내던 길거리에 비우량 주택과 고용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은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현실은 영화보다 아름답고, 그렇게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