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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정보] 코로나 바이러스 여름철 모기로도 감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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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JOY 2021. 7. 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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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정보] 코로나 바이러스 여름철 모기로도 감염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인지 어느덧 1년 반. 2021년의 달력은 벌써 7월을 가리키고 있다. 여전히 국내 신규 확진자가 700명(6월 30일 기준)을 넘어가는 현재, 코로나가 나의 여름을 위협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점점 더워지는 여름철 코로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코로나19, 모기로 감염되나요?

 


대표적인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내가 모르는 사이 나를 문 모기가 어디서 온 지 모르는 만큼, 모기가 코로나를 옮기진 않을까하고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행히 모기는 코로나를 옮기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모기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근거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비말에 의해 퍼지는 호흡기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4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혈액·배설물을 통한 코로나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 환자 74명에서 확보한 혈청, 분변 등 총 699건에서 코로나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검사한 결과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평가 결과에 대해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따뜻한 곳에 있으면 감염되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멸할 만큼 따뜻한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된다면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높은 온도에서 죽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 오래 머무를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WHO는 당신이 얼마나 화창하고 더운 곳에 있더라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여름 날씨라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다.

반대로 추운 날씨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데 도움 되지 않는다. 외부 온도와 날씨와 상관없이, 인간의 몸은 보통 36.5°C에서 37°C를 유지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사계절을 보낸 지금에도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을 보면 온도와 코로나가 관련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항생제·말라리아 예방주사 의미 없어... 수영도 조심해야


항생제와 말라리아 예방주사, 영양제가 코로나 예방에 도움 된다는 소문도 있다. 당연히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박테리아(세균)를 없애기 위해 사용된다. 반면 코로나는 박테리아가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만약 코로나에 감염돼 박테리아에 취약해진 경우가 아니라면,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주로 말라리아약으로 쓰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역시 코로나에 도움 된다는 근거가 없다. WHO에 따르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의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코로나 환자의 사망을 줄이거나, 중증 환자에게 도움 된다는 자료를 얻지 못했다.

더운 여름철 수영을 즐기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WHO는 수영을 통한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수영을 즐길 때도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WHO는 수영을 할 경우 최소 1미터의 거리를 유지하고, 몸이 좋지 않으면 집에 머무르라고 권고했다. 수영 전후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유일한 정답은 '바이러스와 거리두기’


그렇다면 코로나를 예방하는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유일한 방법은 거리두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의 주요 전파 방식으로 3가지를 꼽았다.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비말이나 입자를 내뿜는 감염자 가까이서 호흡할 때,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비말이나 입자가 다른 사람의 눈·코·입에 묻을 때(특히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튀는 경우),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질 때다.

결국 코로나가 주로 타인의 비말 등에 들어있는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리두기'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이러스와 거리두기'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통해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코로나와의 사투를 빠르게 끝내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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