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종류 장단점 차이 | 추천 시술 부위 부작용 주의사항

 

필러 종류 장단점 차이 | 추천 시술 부위 부작용 주의사항

 

 

필러 시술은 피부와 유사한 점도를 가진 물질을 주사 바늘을 통해서 피부 아래 진피층에 주입하여 얼굴 윤곽 및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성형 시술이다.

흔히 보톡스 주사와 함께 효과가 좋은 쁘띠 성형 시술로서 매우 인기있는 시술이다.

보톡스 주사가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완화시키는 원리라면, 필러는 노화로 인해 패이고 꺼진 부위를 메꿔서 높이가 낮고 볼륨이 적은 부위를 보완해주는 시술이다.

보다 더 편리하고 쉽고 빠르게 예뻐지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시술이지만 결코 그렇게 간단한 시술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필러 시술을 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이제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필러의 역사

필러 시술은 1800년대 후반 환자의 몸에서 떼어낸 지방 조직을 얼굴에 이식했다는 의학사적 기록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이후 파라핀, 실리콘 등 현재 피부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으로 성형 및 가슴 확대 수술 등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80년대 초에는 소와 돼지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사용한 자이덤, 자이플라스트, 파이브렐 등 주사제가 등장했으며 FDA에서 필러제로 승인을 받기도 했지만 유지 기간이 짧고 알레르기 반응과 면역 부작용이 있어 현재 미용 목적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90년대 초반에는 인공 뼈와 인공치아 성분인 PMMA와 콜라겐 성분을 섞은 필러제 아테콜이 등장했고, 2000년대 초에는 PAAG라는 성분의 아쿠아미드가 등장했다.

PMMA, PAAG 성분 필러는 체내에서 사라지지 않는 반영구 필러에 속한다.

2003년에는 HA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인 필러제 레스틸렌이 FDA 승인을 받았다.

관절액, 연골, 피부 등 인체 내 존재하는 성분 히알루론산은 친수성이 뛰어나 자신의 중량보다 수백에서 수천 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 이후에는 치아와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미네랄 인산칼슘 CaHA를 함유한 필러와 생체 적합성 합성 폴리머인 PLLA를 주성분으로 하는 필러 등도 등장하였다.

 

 

히알루론산 필러의 특징 및 장점

필러 종류는 성분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가장 많이 출시되었고 그만큼 많이 사용되는 것이 히알루론산 HA 필러이다.

HA 필러는 지속 기간이 2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피부 주입 시 이물감과 뭉침 현상이 적고 부작용이 생겼을 때 녹여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HA 필러에는 레스틸렌, 쥬비덤, 퍼펙타 엘라비에, 티슈필 이브아르, 클레비엘 등이 있으며 각 필러마다도 차이가 있다.

HA 성분은 단일 성분만 주사하면 체내에서 며칠 만에 흡수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서로를 연결해주는 크로스링킹이라는 특수 처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은 모노페이직과 바이페이직으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HA 필러의 특성이 달라진다.

모노페이직 방식은 히알루론산을 미세하게 분할하여 젤 타입으로 만들어 고르게 퍼지지만 볼륨감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쥬비덤과 테오시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바이페이직 방식은 히알루론산을 크게 분할한 타입으로 다소 불균일하지만 볼륨 증가 효과가 큰 편이며 레스틸렌와 이브아르, 퍼펙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최근에는 모노페이직과 바이페이직 방식을 모두 응용한 제제도 등장하여 시술 시 의사와 자세한 상담 후에 결정하도록 하자.

또한 한 제품 내에도 시술 부위와 용도에 따라 딥, 볼륨, 라이트, 파인, 울트라 파인 등으로 나뉘어 있으므로 전문의에 의한 적합한 선택과 사용이 필수이다.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후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히알루로니다제라는 성분을 주입하여 필러제를 녹일 수 있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다.

그 외 필러는 무엇이 다를까?

비HA 필러는 지속기간이 2년 이상으로 긴 편이고 시술 형태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뭉침이 생길 수 있고 시술 결과가 흡족하지 않을 때는 수술적인 제거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인산칼슘 CaHA 성분을 함유하여 칼슘 필러라고 부르는 래디어스와 페이스템 등은 점성이 높아서 볼륨 부여 및 리프팅에 효과적이다.

히알루론산과 CaHA를 혼합한 히알라인 제제는 히알루론산의 안전성과 칼슘 필러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수술용 봉합사 등에 사용되는 의학용 고분자 물질 PCL을 함유한 엘란쎄는 즉각적인 볼륨을 형성하는 동시에 체내 콜라겐 형성을 도와 4세대 필러라고 불리운다.

PCL 성분은 체내에서 가수분해되어 물과 이산화탄소로 흡수되기 때문에 신체 부담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피부를 채우는 필러 개념은 아니지만 체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시술 부위의 볼륨을 키우고 주름을 완화하는 스컬트라, 에스테필 같은 제제도 있다.

피부에 주입하면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6주 정도 지나면 볼륨이 증가하거나 주름이 완화되며 그 효과는 2 ~ 3년 동안 지속된다.

시술 후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기게 되면, 주입한 필러를 외과 수술로 흡입하거나 절개 제거해야 하므로 수술 자국이나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참고로 현재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앨러간의 쥬비덤이 36%, 갈더마의 레스틸렌이 34%, 멀츠의 래디어스가 15%이며 그 외 700여 개 회사 제품이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필러를 섞어서 시술받을 수 있을까?

성분이 다른 필러를 섞게 되면 화학 반응이 나타나므로 필러제를 섞어서 시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동시에 하지 않더라도 처음에 HA 외 성분 필러를 시술받은 부위에는 다음에도 같은 성분의 필러제를 시술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시술 시에 필러 이름을 정확히 알아두어야 나중에 같은 부위에 재시술을 받을 때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

시술이 가능한 부위

이마, 미간, 관자놀이, 콧대, 코끝, 앞볼, 팔자 주름, 턱, 턱 끝, 눈 밑 애교살, 입술, 입술 옆, 목 등 얼굴의 거의 모든 부위에 시술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주름을 메울 수 있고 이마에 볼륨을 주거나 코를 높일 수 있으며 피부의 꺼진 부위를 채울 수 있다.

시술 과정

시술 부위를 상담한 후에 메이크업을 지우고 피부를 소독해준다.

시술 부위에 마취 연고를 바르거나 마취 주사제로 국소 마취를 한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필러제에 마취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통증이 적은 편이다.

마취성분이 거의 리도카인이므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주사 바늘을 사용하거나 캐뉼러를 이용하여 시술 부위에 필러를 채우게 된다.

국소 부위에 소량을 주입할 경우에는 주사를 사용하고 시술 부위가 넓을 때에는 캐뉼러 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취해도 주사 바늘을 찌르는 순간에는 따끔한 느낌이 들며 주입하는 동안 피부 속으로 무엇인가 들어온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주입하는 양 또는 주사법은 시술 부위마다 약간씩 다르고 시술 중 필러제가 잘 퍼지거나 형태가 잘 잡히도록 의사의 손으로 조절하게 된다.

주입이 끝나면 바늘이 들어갔던 부위에 작은 밴드를 붙여서 마무리한다.

시술 부위에 따라서 항생제 또는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메이크업도 할 수 있다.

얼굴이 아닌 다른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할까?

가슴에 필러제를 주입하는 가슴 필러는 가슴 확대 성형술이나 자가이식처럼 복잡한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짧은 시간 내 가슴 사이즈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 성형 수술 후에는 회복 시간이 필요하고 근육 위축 또는 보형물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가슴 필러는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고 감촉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비교적 많은 양의 필러가 필요하고 비용이 비싼  편이며 지속 기간이 한정적인 것이 단점이다.

산부인과적 필러 사용에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필러 시술 자체가 안전하므로 질 필러 역시 효과적이라며 적극적으로 시술하는 병원이 있는가하면 질 필러는 교과서적 질 축소법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다.

여성의 질이 늘어나는 이유는 출산으로 인해 근육과 질 자체가 늘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량의 필러로 그 공간을 줄인다고 성감이 증가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질 필러 시술을 한 경우 시간이 흐르면 질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딱딱하게 경화할 수 있고, 부작용이 생겨도 제거하기도 힘들며 오히려 정상적인 피의 흐름을 방해하여 성적 흥분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남성 필러 역시 시술이 간단하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 부위의 강직도가 다르거나 형태가 비대칭 또는 부자연스러울 수 있고 필러 뭉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가지방 이식술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자가지방 이식술은 지방이 많은 아랫배 또는 허벅지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한 후 원심분리해 정제한 지방을 이식하는 미세지방 이식술로 주름 완화, 볼륨 개선 등 필러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필러 시술과 비교할 때 지방이식술은 지방 주입 후 피부에 생착이 잘 되면 볼륨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지방세포의 줄기세포 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반면 지방세포를 추출하고 주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지방이 생착되는 정도가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는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필러 10cc면 충분한 부위에 지방은 2~3배로 주입해야 하므로 시술 직후에는 과도하게 팽팽한 느낌이 들고 자리를 잡는 데 3~6개월 정도 소요되므로 대외 활동이 힘들 수 있다.

무조건 지방을 많이 주입하게 되면 생착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피부가 처져 보인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적은 양을 여러 번 주입할 수 있지만 양이 적으면 가시적인 효과도 낮은 편이고 냉동 보관한 지방을 다시 주입하면 생착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다만 얼굴 전체에 필러를 채우는 것과 비교하면 자가지방 이식술의 비용이 더 저렴한 편이다.

필러 시술의 부작용은 없을까?

필러를 단순히 주사로 하는 쉬운 시술로 생각한다면 오해일 수 있다.

간단해 보이는 시술일수록 의사의 실력과 경력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필러 부작용으로는 시술 부위 부종, 홍반, 멍, 뭉침, 가려움, 통증을 비롯하여 주입 부위가 푸르게 보이는 틴들 현상이 있으며 주사 부위 감염, 각종 염증, 색전증, 괴사 등이 생길 수 있다.

눈이나 코 주위에 시술한 필러제가 혈관으로 들어가면 망막동맥폐쇄로 인한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망막 학회 조사 통계를 보면 실명을 유발했던 시술 부위는 양 미간, 팔자 주름, 코 부위 순으로 식약처에서는 미간 사이 주름 교정에는 필러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시술 후 과도한 통증이 있거나 피부 변색, 수포가 생기거나 심하게 부은 경우, 시력 이상이나 감각 이상이 느껴지면 시술받은 병원에 바로 상담을 요청하거나 3차 의료 기관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부작용은 시술자의 부주의가 큰 부분이므로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위험성을 가장 낮출 수 있고, 광고를 보고 특정 제품을 주장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 후에 시술 부위, 필요한 필러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후 주의사항

필러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사항을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필러 시술을 여러 번 받아본 사람일수록 시술 후에 일상의 불편함이 없다는 점을 잘 알아서 주의사항을 오히려 지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시술 당일에는 찜질방, 목욕, 사우나 등은 삼가고 2 ~ 3일 동안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 피부과의 다른 시술 및 페이셜 마사지를 받을 때에는 필러 시술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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