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건강상식] 뜨거운 국물 요리 좋아하면 치아 손상 위험 증가한다☆

라이프스타일 건강 육아 요리

by LIFE JOY 2021. 8. 7. 21:34

본문

반응형

 

[건강 상식] 뜨거운 국물 요리 지나치게 좋아하면 치아 손상 위험 더 증가한다☆

 

 

 

 

 

한국인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뜨거운 국물 요리를 즐긴다. 따뜻한 국물은 냉기를 풀어줌과 동시에 개운함까지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식탁위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국과 찌개, 탕의 국물은 입맛을 돋구는 것은 물론, 밥과 어우러져 씹고 삼키기를 돕는다.

행인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어묵 국물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하지만 혀끝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국물의 잦은 섭취, 수시로 밥을 말아먹는 등의 잘못된 국물섭취 습관은 치아 및 구강건강을 해치기 쉽다고 치과 의사들은 경고한다. 치아 손상의 걱정 없이 제대로 국물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뜨거운 국물, 치아ㆍ보철물 손상시켜


'국물 없이 밥을 어떻게 먹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한국인들의 식단에 국물이 없는 식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인 것.

하지만 뜨거운 국물의 잦은 섭취는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보철물을 씌운 사람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국물이 치아의 미세한 곳까지 파고들 수 있다.

국물은 육류를 우려내기 때문에 주 성분이 기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치열이 불규칙할수록 치아 표면에 붙는 상태가 되기 쉽다.

따라서 칫솔질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게 되면 치아표면에 붙은 국물의 잔여물을 완전하게 제거하기가 어렵다. 또한 국물에는 소금·고춧가루·조미료 등에 포함된 염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러한 염분은 입속의 산성 성분을 증가시켜 충치의 원인인 산도를 높인다. 따라서 세균을 생성해 치주염이나 충치를 불러올 수 있다.

 

 


충치가 있는 사람들도 뜨거운 국물 섭취로 인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충치가 치아 표면에만 나타난 경우, 국물이 치아 틈새로 들어가 점차 신경에 가까운 곳까지의 충치로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충치가 신경까지 파고들어간 경우, 뜨거운 국물이 치아에 자극을 주어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한 경우 국물이 신경에 닿을 때마다 끊임없는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입 속에 금이나 레진으로 된 보철물을 씌웠다면, 85도 이상의 뜨거운 국물의 잦은 섭취는 좋지 않다. 수년에 걸쳐 마시다 보면 국물의 높은 온도로 인해 보철물이 마모되거나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변형된 보철물과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긴다는 사실.

이는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찌걱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악취를 풍기게 한다. 방치할 경우 제 2의 치과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다. 치주염 환자들의 경우도 뜨거운 국물은 주위의 멀쩡한 잇몸까지 자극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개운한 국물, 제대로 즐기려면


올바른 습관만 들인다면 걱정 없이 국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섭취 후 입안을 청결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칫솔질이다.

하루 3번, 3분 이상, 음식물 섭취 후 3분 이내에 닦는다. 이 때, 3분이 지나면 입속에서 음식물이 산성화되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칫솔질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힘을 주어 옆으로 닦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분에 45도 각도로 칫솔모를 댄 다음, 조금씩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닦아준다. 이 때 혓바닥도 닦아주어야 한다. 혓바닥 돌기 사이에는 국물 찌꺼기가 끼기 쉬운데 이는 세균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질을 할 수 없다면 물이나 구강 청결제로 입을 골고루 헹궈내는 것도 좋다.

국물 위주의 식사습관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먼저, 반드시 국이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골고루 반찬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칼슘이 많은 멸치나 섬유질이 많은 김치, 나물류 등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풍부한 섬유질이 치아에 붙은 찌꺼기를 닦아내는 효과가 있다.

국에 말아먹는 습관을 가진 경우, 국그릇에 밥을 얹는 방법을 거꾸로 한, 밥에 국이나 건더기를 얹어서 먹는 습관을 들인다. 먹는 속도를 천천히 할 뿐만 아니라 건더기 섭취를 늘려 씹는 활동을 좀 더 오래도록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충치·치주염이 있거나, 입안에 장착한 보철물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먼저 충치나 치주염이 생긴 경우,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고 비용적으로도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미 씌운 보철물이 변형되어 치아가 손상된 경우는, 정도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보철물 속의 썩은 부위가 좁을 경우에는, 충치치료 후 보철물을 다시 제작하여 씌워준다.

썩은 부위가 크거나, 주변의 신경까지 침범할 경우는 신경치료와 함께 치아가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치아에 보철물을 만들어 씌운다. 이 때, 보이지 않는 부위라면 보철물 손상을 가장 줄일 수 있는 것은, 금을 씌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단한 정도와 닳는 성질 등이 치아와 비슷하면서 몸에 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에 씌웠던 보철물을 녹여서 다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입속에서 장기간 사용한 금니는 입안의 이물질에 의해 산화와 부식현상이 일어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자극에 의해 결함이 생긴 보철물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에는 치아 뿌리까지 썩게 된다. 이러한 경우, 문제의 치아를 뽑아내고 인공치아로 대체해야 한다. 최근에는 통증과 출혈을 줄인 아쿠아소닉 임플란트와 하루 만에 임플란트를 심는 당일 임플란트로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이미 보철물을 장착한 사람들은 이처럼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단순한 보철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1년에 1회 정도, 광범위한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1년에 2∼3회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다. 이는 이식한 보철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고 조기 치료를 받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