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별 자율신경계 건강 관리법
왠지 몸이 나른하고, 텐션이 올라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것은 바로 자율신경의 흐트러짐이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어느덧 계절이 쌀쌀한 가을 날씨로 바뀌어도, 몸의 컨디션은 아직 그대로이신 분들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제대로 몸관리를 시작해봅시다.
28세 사무직 OL 안코의 오후 ~ 저녁의 생활을 예로 들어, 자율신경계 전문의 코바야시 선생님이 올바른 생활 습관을 코칭해주셨습니다.
12:30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에는, 식후에 따뜻한 차를 마신다.
더운 여름날에는 자주 차가운 냉면이나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수족냉증은 자율신경에 있어서 매우 큰 적입니다.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일은 되도록 피해주세요.
여름에 시원한 것을 먹고 싶은 기분은 잘 알지만, 식후에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등 몸에 좋은 밸런스를 취하도록 노력합시다.
15:30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고 싶을 때, 바로 달려갈 수 있는 나만의 파워 스팟을 만든다.
후배 직원이 내 지시를 무시한다...
급한 안건이지만 지금 당장 거래처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스트레스로 짜증이 난다...
교감신경이 높아지게 되어, 자동차를 예로 든다면 계속 엑셀을 밟고 있는 상태입니다.
장소는 어디든지 좋으므로 기분 전환 및 리프레시할수 있는, 자신만의 힐링 장소를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피로로 지치거나 중요한 큰 일을 앞두고 있을 때 반드시 방문하는 나만의 힐링 카페가 있습니다.
18:30
매일 서랍을 한 개씩 퇴근하기 전에 정리한다.
데스크 위에는 업무 관련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책상 서랍도 가득 차 있지만, 업무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면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책상이나 자신의 방이 뒤죽박죽 어질러져 있다면, 교감신경을 올려버리게 됩니다.
전체적인 물건의 양을 우선 줄인 다음, 매일 부지런히 청소를 하도록 합시다.
주변 환경이 정돈되면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나게 되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안정되며, 가벼운 운동 습관도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입니다.
19:30
스케줄 약속이 없는 날은, 9시까지 저녁을 끝마친다.
늦은 잔업으로 정신없이 일하고 보니 벌써 밤 10시.
그 때문에 배도 고파져 옵니다.
가능하면, 저녁 식사는 9시 전까지 끝내도록 합시다.
부교감신경이 높아지고 장이 하루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이, 수면 중 새벽 12시부터 3시 사이입니다.
장의 골든 타임 동안에는, 위 속에 음식물이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침 식사까지의 시간에 여유가 생겨,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식욕이 증가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0:30
술자리나 회식에서 술을 한 잔 먹을 때마다, 같은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즐거운 술자리 회식 모임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알콜 자체는 적당량 마신다면 괜찮지만, 끊임없이 마시게 되면 탈수 증상과 장의 자극을 일으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집에 들어가는 통금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이 되면 바로 자리를 떠나도록 합시다.
마시고 있는 동안, 술과 동량의 물을 섭취하면 탈수의 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21:30
과도한 업무로 피로할 때는, 뜨겁게 한 타올로 목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피곤해진 몸을 쉬게 하고, 푹 자고 싶을 때에는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 부담을 느낀 목 부위에, 전자렌지로 1분 정도 데운 타올을 대주면 좋습니다.
목에는 자율신경의 통로이기도 한 두꺼운 혈관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차가운 타올을 목에 두르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혈관은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23:00
하루의 마무리에는 3줄 일기. 노트에 직접 손으로 일기를 쓴다.
내일은 스케줄 일정이 많아서 빨리 잠이 들고 싶지만, 오늘 있었던 기분 나쁜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잠이 들 수 없는 날.
3줄 일기를 습관으로 해보면 어떨까요?
일기에 질투 분노 짜증 등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것으로써, 마음이 정리가 됩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면 전부 잊어버려야 한다는 사실도 의식하도록 합시다.
덧붙여서 내일 할 일도 같이 써내려가면 초조함이 줄어들고, 실수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보다는 손글씨를 추천합니다.
24:00
내쉬는 숨을 의식하여 호흡하는 것을 자기 전 습관으로 만든다.
잠이 들 준비를 끝내고 침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나이트 타임에 혈류를 올려주는 호흡 시간을, 1분만 만들어봅시다.
호흡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부교감신경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경추 부분에 있는 자율신경의 리셉터 ( 수용체 )를 반응시키기 위해서, 들이마시는 숨의 2배의 시간을 들여서 내뱉는 것이 포인트.
취침 전 뿐만 아니라, 틈나는 대로 자주 해주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코바야시 히로유키 님
준텐도 대학 의학부 교수.
자율신경계 연구의 일인자.
일본 체육 협회 공인 스포츠 의사로서, 많은 일류 운동 선수들의 컨디셔닝에도 참여했다.
주된 저서로는 [ 만화로 알아보는 자율신경계 정돈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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