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및 의심질환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법 모음 ☆
먹고 남은 것은 변이 되어 나오는 평범한 사실 속에 진리가 숨어있다.
변은 결코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우리 몸의 건강지표이다.
변은 정확히 몸의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알리지는 못하지만 조심하라는 주의는 줄 수 있다.
더럽고 부끄럽다고 천한 대접을 받은 변.
하지만 우리 몸의 이상 상태를 알려주는 가장 진실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대변이다.
변은 한마디로 소화 흡수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 및 장 점막에서 생긴 노폐물 덩어리가 합쳐진 것이다.
변은 약 70%가 물이고 나머지 약 30%는 고형 성분으로 되어 있다.
오줌과 달리 대변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고형성분 때문이다.
고형성분의 30~50%는 장내 세균 덩어리이고 나머지는 식이섬유 같은 소화되지 않은 찌꺼기, 장관 벽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 및 장내세포와 그 잔해들이다.
그리고 대장 점막의 분비물과 철, 칼슘, 마그네슘, 음식물의 분해산물인 젖산, 산화가스, 지방산, 인돌, 스카돌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 덩어리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건강한 사람의 변 색깔은 황색 또는 누런색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왜 변은 이런 색을 띠는 것일까?
장 안에 사는 세균에 의해 분해된 담즙 색소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변 색깔이 늘 황금색이나 누런색일 수는 없다. 변의 색깔은 먹은 음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은 정말 솔직하다. 무얼 먹었는지, 어떻게 먹었는지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면 발효과정에 의해 변은 산성이 되어 황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하고, 고기 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알카리성으로 변해 갈색이 된다.
그러므로 황색에서 갈색의 변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황금색이라면 문제가 다르다.
변의 색깔이 완전한 황금색이라는 것은 쓸개즙이 장에서 소화 변화될 시간이 없었다는 뜻으로 건강한 변이라 할 수 없다.
건강하지 않으면 냄새도 독하다
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냄새다.
냄새의 주원인은 장내 세균이 음식물을 소화시키면서 만들어내는 스카둘과 인돌이며, 소화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소량의 황하수소와 메탄가스, 암모니아, 니트로소아민, 히스타민, 페놀 등의 조연들도 한몫한다.
그러므로 먹는 음식에 따라,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종류와 분포에 따라서 변에서는 아주 다양한 냄새가 난다는 말이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아지면 스카돌과 인돌이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또 수소 및 메탄가스는 세균에 의해 음식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의 하나인 유황과 결합한다. 이 유황은 혈액을 통해서도 내장기관에 전달되는데 바로 이것이 독한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따라서 유황을 포함한 가스가 많을수록 냄새가 고약하다.
장티푸스균 콜레라균 등 대부분의 병원균들은 유당을 먹이로 사용한다. 장 속에 포함된균들 중에 유당을 먹이로 사용하는 균들은 악취를 내지 않는다. 이에 비해 유당을 먹이로 사용하지 않는 균들은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분해 산물을 만든다.
따라서 병원균을 포함한 변은 평소와 다른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변은 그 무엇보다 정직하다. 많이 먹으면 많이 싼다. '뿌린 만큼 거둔다' 라는 옛 속담은 배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몇 번이 정상이라고 무 자르듯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루에 두세 번 정도, 또는 2 ~ 3일에 한 번 정도 보는 것이 정상 범주이다.
양은 하루에 약 150 ~ 300g 정도면 적당하다. 일반 성인의 경우 직경이 2cm, 길이15cm의 좀 작은 바나나 상태의 변 줄기 한두 개 정도가 보통이다. 이때 한 개의 무게는 150g 정도라고 보면 된다.
변은 입에서 항문까지 약 8m 거리를 하루 정도 걸려 지나는데 식이섬유의 섭취가 부족한 서양인의 경우 음식물이 큰창자를 통과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음식물 찌꺼기가 큰창자 점막과 접촉하기도 하고 장의 주름진 곳마다 찌꺼기가 남아서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대장암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 실제로 식이섬유의 하루 권장량이 성인은 25 ~ 30g에 비해 미국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10 ~ 15g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식이섬유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에 무리가 오게 되므로 이 역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이처럼 변의 양은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 민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나는데 과일이나 야채를 즐겨먹는 여성과 육류나 주류의 섭취가 많은 남성 중 누가 더 변을 많이 눌까?
식이섬유를 더 많이 섭취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는 남자보다 변의 양과 횟수가 적다.
이는 식이섬유만 더 섭취할 뿐 절대적으로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고, 운동량도 적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얘기하자면 건강한 변은 매끈하고 예쁘게 생긴 바나나 모양이다. 가는 것보다 굵은 것이 건강에 좋다.
흔히 염소똥 또는 토끼똥으로 비유하는데 이런 변은 큰창자를 지나가는 속도가 늦어서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 흡수될 때 나타나는 딱딱한 변이므로 선진국형, 즉 좋지않은 똥이라고 보면 된다.
앞서 변은 정직하다고 했다. 변은 정직하기 때문에 검은콩 우유, 검은깨 두유처럼 검은 변도 건강의 푸른 신호라고 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대게는 그렇지 않다. 전날 살코기 위주의 육류를 많이 먹었을 때 변이 검은 경우가 많다.
그것은 육류의 살코기 내에는 육류 단백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육류 단백질은 혈액 속에서 영양분을 나르는 혈액 단백질인 헤모글로빈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갖고 있다.
철분이 이 구조의 뼈대를 이루는데 바로 철분이 산화되어 검은색을 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치로 임산부나 청소년기에 철을 보충하기 위한 영양제 등의 조혈제나 항생물질을 복용하면 변 색깔이 검어질 수 있다.
또 변비가 너무 오래되어 변이 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자기의 수분을 다 빼앗겼을 경우에도 색은 검은 편이다.
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서 60cc 이상의 출혈을 하면 피가 장관을 통과하면서 위산이나 다른 소화액들과 반응하여 산화되면서 혈액 내 혈색소가 검게 변하고 결국은 까만 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검은 변은 따라서 건강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따라서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 되면서 검은 변을 보면 소화성 궤양이나 위염, 위암 등에 의한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검은 변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걱정하는 것이 붉은 변을 눴을 때다. 큰창자나 직장, 항문 등에 출혈이 있는 경우나 위나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너무 많을 때 변에 혈액이 섞여서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양과 색깔에 관계없이 변에 피가 묻어 있을 때는 내장 출혈을 의심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위장관의 운동 속도나 출혈 속도, 변의 양 등에 달라질 수 있으나, 선홍색 피는 대게 항문이나 직장, 하부대장의 출혈을, 검붉은 색인 경우는 큰창자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현대인들의 골칫거리, 바로 변비이다. 변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고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변비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요즘에는 중학생 고등학생 변비 환자도 많아졌다. 변비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성적 스트레스, 장시간 수업, 변비를 유발하는 음식 섭취, 부족한 운동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변비를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몇 가지 지표를 정해서 거기에 해당되면 변비라고 진단한다.
△ 첫번째는 하루 35g 미만의 변.
△ 두번째는 1주일에 두 번 이하로 변을 눌 때.
이것은 변을 누는 횟수에 관한 이야기다. 하루에 한 번 변을 보아야 변비가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물론 다른 지표들도 만족해야겠지만 2~3일 한번 변을 봐도 변비는 아니다.
△ 세번째는 변을 볼 때 힘든 경우
△ 네번째는 정상 이상으로 딱딱하고 굵은 변을 싸는 경우
△ 다섯번째는 변을 본 후 배 속에 여전히 잔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있는 경우다.
이 5가지 지표 중에 2가지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의학적으로 변비라고 부른다.
하지만 본인이 변비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해 병원에 와도 검사를 해보면 정상으로 판명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아주 심한 변비 환자라고 착각해서 많은 종류의 변비약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장을 망치는 지름길이므로 병원에 오기 전 절대 혼자서 변비라고 결론짓지 말라고 당부한다.
원인이 한 가지라면 당연히 치료도 쉬울 것이다. 그런데 현대 사회의 골칫덩어리로 불리는 변비는 그 원인도 결코 간단하지 않다. 변비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대개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여 변비를 일으킨다.
장을 막는 대장암에 걸려 변이 내려가는 길이 막혀버렸다면 당연히 변을 잘 볼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어떤 질환에 의해 그 결과로 변비가 생기는 경우를 2차적 변비라고 부른다.
2차적 변비를 부르는 질환으로는 대장암, 장꼬임, 항문 협착, 선천성 거대결장 등 대장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와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 등의 내분비 · 대사장애, 척수 뇌손상, 골반 수술에 의한 신경 손상 등이다.
또 마약, 항경련제, 항우울제, 철분제 등 대장 운동에 영향을 주는 약물도 2차적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특별한 원인이 있을때는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면 변비도 개선된다.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변비가 생기는 경우는 많은데 과민성대장염, 부적절한 음식물 섭취, 나쁜 배변습관 등과 관련이 있다. 별다른 원인 없이 지속되는 변비를 만성특발성 변비 또는 1차적 변비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일반적인 변비이다. 변비의 가장 흔하고 주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 잘못된 화장실 습관이다. 이 3가지가 변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여자 직장인들에게 변비가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아침 메이크업 시간 때문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화장실 가는 때를 놓치기 쉽고, 밖에 나와서는 회사 동료 시선을 의식하거나 집의 화장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참다 보면 변비가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직장 내 고여 있던 변이 직장 점막에 수분을 빼앗겨 결국 딱딱하고 동그란 변을 보게된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이 예민해져 변비가 더욱 심해진다.
건강한 삶이란 잘 먹고 잘 싸는 것.
올바른 식습관 및 배변습관 적당한 운동과 즐거운 마음가짐이 쾌변을 만든다.
가장 근본적인 변비 개선책은 올바른 식습관과 배변습관을 갖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은 변비가 마음가짐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과 직결된다.
올바른 식생활은 변비 개선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며, 어떤 종류의 변비라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근본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다. 올바른 식생활의 포인트는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1. 잘 싸려면 잘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2. 물을 많이 마신다.
수분이 충분히 있으면 식이섬유가 물을 흡수하여 변의 양을 늘려주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장을 통과하기 쉽다.
3. 충분한 운동을 한다
유산소 전신운동을 자신의 체력에 따라 하루 2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큰창자의 운동 능력을 높여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4. 배로 숨을 쉬자.
복식호흡은 특히 스트레스가 원인인 변비에 효과적인 호흡법.
5. 올바른 생활습관이 변비를 없앤다.
우리 몸에는 위 대장반사라는 것이 있다. 식사를 해서 위가 늘어나면 큰 창자의 운동도 더불어 증가하는데 이는 아침식사 후에 뚜렷하다. 따라서 아침식사는 필수.
6.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약물요법
식생활 및 올바른 생활습관, 적당한 운동으로도 변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특수 검사 후 어떤 종류의 변비인지 확인하고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설사는 기본이고 변비는 필수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예민한 장 탓에 고통 받아야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른 큰 병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원인을 찾기 어려워 치료가 힘든 골칫덩어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큰 창자의 운동장애, 장벽의 감각이상, 정신적인 요인, 음식물의 영향 및 장관 감염 등으로 추정된다.
치료법
1. 마음을 편안하게 가진다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적이다.
2.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교정
규칙적 생활 운동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수면.
3. 적절한 약물치료
장 운동 기능 개선 약물, 예민해진 감각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약물,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약물 등
4. 전문가의 힘을 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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